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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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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8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김영하
  2. 2010.10.27 14
  3. 2010.10.01 closer
  4. 2010.09.27 Thank you 2
  5. 2010.09.22 바람의 소리 (風聲)(The Message)
  6. 2010.09.19 바쁨 6
  7. 2010.09.10 세상은 요지경
  8. 2010.08.29 유종의 미를 위하여.
  9. 2010.08.10 이터널 선샤인
  10. 2010.08.08 이 시대에 예술을 한다는 것은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김영하(소설가)



1. 작가가 되려면 이미 작가여야 한다. 작가처럼 생각하고 행동한 사람만이 '작가'가 된다.

2. 최근 등단작들을 보며 '연구'하지 마라. 당신이 답습에 성공하는 순간, 새로운 경향이 득세해 있을 것이다.

3. 합평회 같은 모임에 기대를 걸지 마라. 잘 쓰면 시기하고 못 쓰면 욕한다. 공격하면 반격하고 침묵하면 무시한다.

4. 가능하면 술을 끊어라. 소설은 맨 정신에 써도 어렵다.

5. 인터넷, 메신저, 휴대폰을 멀리 하라. 주의가 산만해지면 주인공 이름도 헷갈린다.

6. 착한 마음으로 읽어라. 그래야 배운다.

7. 남의 소설 필사하지 마라. 나무만 보이고 숲이 안 보인다.

8. 책 리뷰 같은 것은 믿지 마라. 서점에 가서 서두를 읽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라. 당신의 소설을 심사할 사람들도 그렇게 한다.

9. 남의 책 리뷰도 쓰지 마라. 감상은 일기나 책 여백에 적어라. 당신은 리뷰어가 되려는 게 아니라 소설가가 되려는 것이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10. 대세에 역행하라. 이것은 언제나 유효하다. 유행과 맞서라.

11.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평생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해라. 모르는 이의 장례식장에 가고 헌혈을 하고 무임승차를 하라. 진부한 삶은 문학의 적이다.

12. 지하철 앞자리에 앉아 있는 이가 당신과 같은 책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독서 취향을 점검하라. 독특한 자기만의 라이브러리. 이것이야말로 미래의 자산이다.

13. 처음 보는 사람이 "글 쓰는 사람이냐"고 물어온다면 행색을 점검하라. 스파이처럼 살아갈 필요가 있다. 사람들 주의를 끌어서 좋은 것은 없다.

14. 여행하라, 가난하게.

15. 돌아오라, 너무 늦지 않게.

16. 부모의 기대를 배반하라. 당신들이 원하는대로 살지 않을 것임을 알게 하라. 빠를수록 좋다.

17. 일단 첫 줄을 써라. 자료 조사는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영원히 자료조사만 하는 수가 있다.

18. 초고를 완성하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마라. 불완전한 것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19. 소설은 나중에 써도 늦지 않잖아, 라고 말하는 약혼자와 결별하라.

 20. 그러나 사랑하라, 격렬하게!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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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카테고리 없음 / 2010. 10. 27. 02:52

어제 유리와 밥을 먹으면서 나는 소피칼이 너무나 좋다고했다.
소피칼의 작업을 볼때 나는 그 냄새와 그 가슴저미는 느낌이 좋았다.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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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r

카테고리 없음 / 2010. 10. 1. 02:01






- i fell in love with her, alice.
- as if you had no choice? there's a moment.
there's always a moment. "i can do this, i can give in to this,
or i can resist it" and i don't know when your moment was,
but i bet you there was one. i'm going.
- it's not safe out there.
- and it's safe in here?
- what about your things?
- i don't need things.
- where will you go?
- disappear.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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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카테고리 없음 / 2010. 9. 27. 03:30








너에게 나 너무너무 많은 얘길 했나봐
나도 모르는 내속의 끝없는 욕심의 말들
내 마음이 앞서 내가 말을 앞서 숨이 차
그래도 남아있는것 같아...

왠지 해도해도 내 맘 알아줄것 같지 않아서
자꾸 겹겹이 칠하다 덧나기만 하는 상처
차라리 그것보단 모자란게 나아
그래도 꼭 하고 싶은 이말

고마워 정말 너에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너무 많이 돌아와 잊고 있었던 말
정말 고마워...


고마워 정말 너에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너무 많이 돌아와 잊을뻔 했던 말
정말 고마워...


고마워...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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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 (風聲)(The Message)
★★★★☆
-

 중일전쟁당시, 중국을 배경으로 정보부 내의 항일첩자를 색출해내는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우정과 의리,배신 그리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명감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심리를 훌륭한 연출력으로 표현해낸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미장센도 끝내줬다. 극이 전개될수록 고도의 심리전과 함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화면구성, 그리고 미묘한 심리를 표현해내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예술이었다. 중반부까지는 정말 목에 힘주며 긴장하며 보다가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햐........ 몸에 힘이 쭉빠지고 소름돋고 난리도 아니었다. 다 보고나서도 명장면을 몇번씩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복선과 군더더기없는 짜임새있는 전개와 개연성도 괜찮았고 마지막 반전에 반전, 그리고 감동..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이라고하면 다소 직접적이고 설명적인 느낌이 있어서 더더더 있어야 할 여운이 약간 감해졌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대물을 좋아하고 중국영화 특유의 느낌에 많이 끌리는 편인데 이 영화는 그 중에서도 기억에 많이 남을것같다. (왜 국내에서 개봉이 안되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괜찮은 영화였다.












다음은 내맘대로 꼽은 명장면
(스포일러가 될수도있기에 설명은 안쓰겠음)




샤오멍이 심문당하는 장면인데 이건 이 언니가 단순히 너무 이뻐서 계속 돌려봤음...




여담이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 샤오멍이나 우 대대장처럼 살다가 죽는게 내 소망이다. 너무 내스타일이어서 진짜 소름돋았다.. 이것은 굳이 역사적인 시각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출신성분이 있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뿌리인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타협하지않고 소신과 의리를 지키는것, 
더 정확하게는 샤오멍의 말처럼 이 시대의 살아있는 정신과 신앙을 지키고 사는것. 이것이 내겐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혹여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내가 대단한 민족주의자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딱히 그런건아니고, 이것은 양심에 대한 이야기이다'◇'/ !]

아무튼 샤오멍한테도 감동받고 샤오멍 역을 연기한 저우쉰이라는 대륙의 여배우에게 완전 반했다...




이 장면에서 소름돋았다...........




눈빛연기 최고..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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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쁨

카테고리 없음 / 2010. 9. 19. 00:59


개강후 작업하랴 마시랴 정신없는 요즈음이다.
어제부터 추석연휴가 내게는 총 열흘이 주어졌는데 벌써 3일째이다. 오늘은 알바를 하는날이고
남은 연휴도 학교에서 작업하는데 7할을 고스란히 바칠예정이고, 1할은 운동, 1할은 낚시, 1할은(....) 유흥에 사용할테다!

학교에서 작업실이 바뀌어서 작업할 맛이난다. 그동안 통로쪽 자리를 사용할때는 자리도 좁았고 벽이 없는바람에 큰 작업은 엄두도 못냈는데 이젠...와우.. 일주일전 제비뽑기(거의 도박에가까웠던)에서 엄청나게 희박한 확률을 뚫고 잭팟이 터졌다. 거의 조예대의 신정환정도? 아 신정환은 아닌가?
 아무튼 자리가 아주 넓어져서 좋다 우왕우오앙
아참 그리고 내 옆자리에  있다 킥ㅋ킥  딱히 도움이 되는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엔가 쓸모가 있을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것은 한지 조형 과제인데 겨스님께 '대충 웃으면서 지껄이기' 혹은 '아양떨기' 스킬이 지난학기로 약발이 다 떨어진듯하다. 아무래도 이제 뭔갈 보여드려야할때가 온것같따..  두둥


오늘은 몸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디는데 발이 너무아파서 보니 발등이 시퍼렇게 멍들어있었다. 오 지쟈스..
어제 체육관에서 낙법을 하다가 잘못디뎌서 내가 내발로 내발을 찍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 멍이 엄청들었다 흑흑흑.. 이로써 내몸은 목덜미에서부터 발등까지 멍콜렉션 완성이다. 우왕ㅋ 암튼 무지무지아팠다. 뿐만아니라 맨바닥에 수차례 메치기를 당하고나니 어깨 목 허리 배 안아픈곳이 없었다. 결국 겸사겸사 현대작가론 보강에 가는것을 포기했다. 몸도 아팠지만 이틀내내 술기운이 돌고있었기에 오늘은 좀 쉬어야했다. 그런데 나에게 현대작가론 보강에 가지 않으면 재수강 하게 될거라고 무시무시한 얘기를 했던 띰도 결국 못갔다고한다. 왠지모르게 강한 동질감이 느껴졌다.

 우리 학원에 나와 다른 선생님들의 속을 무척이나 징하고 지독하고 징그럽고 대책없이 썩이던 아이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그만두었다.
대박이라는 소리만 나왔다. 대~~박.. 왠지 후련하면서도 통쾌하면서도 음........

아 그리고 진짜 대박 잭팟 터진거 하나 더있지롱
내 인생에서 이런적은 첨이었는데 신기하기도하고 운수대통인가...... 하늘이 날 시험에 들게하나
진짜 잭팟의 연속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왜이러지? 지독했던 5춘기후에 쥐느님 인생의 새로운 빛 한줄기와 함께 새로운 시즌이 열리나보다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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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참 많이도 온다.
나는 어릴때부터 비오는 날이 참 좋았다.
비오는날 창문밖을 보면서 빗소리를 듣고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없다. ( 밖에 나가는건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투두두둑 투두두둑-'를 듣는것 외에는 별로다.)
빗소리는 내가 알고있는 소리중에서 최고다. 왠만한 음악보다 빗소리가 훨씬 좋다.
고딩때 하루는 비오는날 녹음기를 들고나가서 걸어다니면서 빗소리를 녹음해서 듣곤했다.
최근에는 엄청난(?) 사이트를 찾았는데, 단순 빗소리를 들려주는 곳이다. (http://www.rainymood.com/)
맑고 선명한 진짜 빗소리를 계속 들을수가있는데 비가 오지 않는날에는 하루종일 빗소리 사이트에 접속해서 마치 비가오고 있는것같은
착각이 들게된다. 이 사이트를 열어놓고 빗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책을읽거나 작업을하면 집중도 잘되고, 정신도 맑아지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자면 잠도 잘온다. 무엇보다 아침에 깼을때 기분은 최고다!
비오는날의 소리와 냄새와 이 분위기는 뭔가를 생각하고 정리하고 정갈하게 만든다. 적당한 소음도 좋고.. 
햇볕이 쨍쨍하고 고요한 날은 그 고약한 볕이, 그리고 새소리같은 적당한 잡음도 숨기지 못하는 그 고요함은 너무나 적나라하여 100% 노출되어 발가벗겨진 기분이라 날씨 자체에 대하여 어쩔땐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하는데,  비가 만들어내는 소음은 어쩌면 나로 하여금 이 소음속에 무언가를 감추는 것이 (사실은 감춘다는 말보다 역설적이지만 솔직해 진다는 것이 더 가까운 표현일지도) 허용이 되는? 그런..것을 느끼게한다.
오늘 인사동도 가야했고, 봐야할 전시도 많고, 체육관도 가야했으나 비는 나의 게으름을 감춰줄 꽤 괜찮은 핑계거리가 되어주었다.
이런날은 하루정도가 딱 적당하다. 앞으로 며칠간 계속 비가온다는데 좋아해야 하는것 일지 싫어해야 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
왜이렇게 더럽고 우울한 뉴스가 많은지 모르겠다.
미쳐서 돌아가는 세상에서 정신 챙기고 사는게 쉬운일이 아님은 물론이고 제 정신 차리고 살면 오히려 미친놈 소리듣는 미친 세상이다.
하긴 어쩌면 나도 이미 미친놈이면서 정상인 행세를 하려고 하는 것 인지도 모르겠지만.. ^^;
어자피 세상은 미친년놈이 만들어간다는데 진짠지 뭔지............. 다 미쳐서 돌아가는구만.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살아갈 수 없는건가?



-
시즌권 구입후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에 매일같이 괜히 예매내역을 확인해본다ㅋㅋ 우왕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_+
지난 겨울처럼 눈도 펑펑와서 하얀 설원을 싕싕싕싕싕싕 달리고싶다
고학년에 이렇게 놀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나뿐인것 같다ㅋㅋㅋㅋㅋㅋ 항상 태평한 미칀 나
그래도 잉여킹은 탈출해야지 랄라-
글고 뚱땡아ㅋㅋ 시즌권 사진 업로드 완료했당 '◇'/ 너 나없었음 어쩔래ㅋㅋ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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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의 끝자락. 마지막 보름.
알바를 미친듯이 하며 보내고 있는 요즈음-
바쁘고 몸과 마음이 지친 관계로 다른일은 따로 못하고
여가시간에는 운동과 요양을 하며 보내고 있다 오바 '◇'
(그래서 근 보름간 포스팅도 하나도못하고 인터넷도 뜨문뜨문 했다ㅠㅠ)

은근히 할일도 많고 정리할 생각도 사실 많은데
뜬구름잡는 일에만 손이가고 생각이 간다.
흠흠
어찌됐건 자리를 잡아가고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다.

뜬금없지만 개강 후가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한다.
학교 친구들도 어서 보고싶고.
개강하면 또 폭풍과제 때문에 힘들다고 투덜거릴게 뻔하지만ㅋㅋㅋ

생각해보니 어느덧 개강 전 내게 남은 방학은 단 하루뿐...
30일. 돌아오는 월요일!!!
두둥!
2010 여름의 마지막 발악을 위해-
방학동안 완벽한 잉여잉여생활을 한 나의 여름방학의 대미를 훌륭히 장식해줄
그날은 뭘하며 보낼까 고민중이다 :)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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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이렇게 사랑은 지워지는 걸까?.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이 영화는 네번 봤다. 나는 새로운 영화를 보기보다는 이 전에 본적 있는 좋은 영화를 다시 돌려보는 것을 좋아한다. 같은 영화를 계속 본다고해서 다 같은 영화는 아니다. 처음 볼 때랑, 두번째 볼 때랑 다르고- 그 이후도 마찬가지이다. 이 영화는 네번보면서 네번 모두 다른 영화를 본것 같았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때는 고등학생 때였는데 정말 재미 없게 봤었다. 재미도 없을뿐더러 전혀 슬프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무표정으로 '그렇구나' 하는 심정으로 본 기억이 난다. 두번째 봤을때는 대학 1학년때, 세번째 봤을때는 2학년때, 지금 나는 3학년이라서 네번째 봤다. 그동안은 부분적으로 이해를 했다면 이제는 영화의 전부를 이해할수 있게 된 것같다. 이 영화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에서는 눈물이 나고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진다. 가슴으로 감정적으로 이해하는것으로 끝이다. 다른 감상평은 필요 없는 영화다.







기억은 지워져도 가슴속의 사랑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남아있고, 그 자취가 그 향기가 배어있다.
그들은 그렇게 만났었고, 그런사랑을 했었고, 그렇게 아파했었고, 그렇게 상처받았었다. 하지만 그땐 그랬었던들 어떠하리-
지금이 OK 인것을.

-
내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 이영화의 엔딩.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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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예술을 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에 맞선다는 의미이다.
그 삶은 회의와 모순으로 점철되어있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뿐더러, 청중도 보상도 없을지 모르는 무언가를 무모하게 행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이러한 회의들을 제쳐두고 자신이 해놓은 것을 직시함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내는 것이며,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작품 그 자체 내에서 자양분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신앙의 세기도, 진리와 확실성의 세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Art and fear-
Posted by 강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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