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주 희 2012. 12. 6. 14:51

휘팍가는버스안..
월요일에 한국에 귀국하고
오빠만나고.. 강아지들보고.. 가족들과 시간보내고
삼일만에 휘팍으로 가고잇다.
이번시즌 첫보딩이다
토요일에 대회가잇어서 오늘내일 준비좀하고 대회에나갈 계획이다.
한달만에 귀국하니 정리할것이 정말 많다.
일단.대회부터 처리하기로하고.. 지금은 일단 보드에만 집중하기로햇다.
매일걱정시켜서 가족한테 미안하고
옆에 있어주지못해서 오빠한테 미안하다.
나이가 한두살먹을수록 나는 내가.개인이 아니라는것.. 가족의 소중함을.더.많이 느껴간다.
어제는 오빠와 첫눈을.함께 맞았다. 추워서 밖에오래있진못햇는데..
여름에 병원에 들어왔는데 벌써 겨울이됐다.
그동안 오빠도 많이 좋아졌다.
어젠.또 병원에서 골치아픈일이 생겨서 열두시가.넘도록 집에 못갔는데 솔직히 힘들었다..

d아저씨 사모님께서 날 걱정하셨다. 해야될말이 있는데 돌려돌려서 어렵게 얘기하는것같았다. 오빠가 날 놓아줘야 하는거라고. 그냥 해맑게 웃고 헤헤 하면서 넘어갔는데 나도 근데 결국 이기적인 사람인가보다. 그렇다고 내맘이 진심이 아닌건 아닌데 너무너무 힘들다. 내가 오빠때문에 힘들어한다는것을 오빠가 알게하고싶지는않다. 그리고 다 이해할수있다. 사람이 막상 자기 상황에 닥쳐보면 나를 잡고싶을것이다. 어제밤애도 오늘아침에도 너무 힘들어서..진짜 아무도 모르는데로 떠나버리고 다 놓아버리고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절대 그러진 않을거지만.. 진짜 모른척해버리고싶다...도망가버리고싶다. 나도 사람인지라 정말 힘들다..놓고싶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오빠한테 너무.미안했다. 이런마음을 활자로 옮기고있는지금도 너무 미안해서 미쳐버릴것같다. 그런데 매번 그랬듯이 정신차리고다시.생각해보면.나는 오빠를.놓을수가 없다 오빠를 외면할수가없다 지금은.. 내가 오빠에게 힘과 희망을 더 줘야하고 .. 다른건 몰라도 다시 일어날수있다는 희망, 그리고 앞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갈수있게, 그리고 본인의 탓을 하지 않을때 까지는 ....... 그런데 난 오빠 만날때마다 오빠가 오히려 나한테 더 그렇게해준다 내가 힘과용기를.얻는다....백번도 더 그랬던것같다.

일본에잇는동안.정말.힘들고 고생스러웠다

엄마생각 진짜 많이났다.

한번뛰고 걸어올라오면서 너무 잘 안되고 서럽고 힘든데 그래서 눈물이 계속났는데 하늘이 너무 맑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