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주 희 2012. 4. 17. 16:59

마음이 너무 불안하다.

아..정말 내가 어디로 가고있는건지

어렸을때는 모험이나 도전 두려워하지않는 어른이 되리라고 마음 먹었었는데

막상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야되는 어른이 되고나니까

그런 모험 정말 어려워진다

결국에 나는 모험을 시작할것이지만, 아니 이미 시작했지만

그 깡다구는 다 어디로 갔는지 ..

인간이라서 그런지 하루에 수십번씩 마음속에 갈등과 고민이 나를 자꾸 괴롭힌다.

그렇다고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는데

어딘가 자꾸 불안하다.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그럼 정말 너무 괴롭다.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고 이러다보면 점점 세상과 타협하게 될까봐 겁난다

나는 평범하게 살고싶지 않은데,

안주하면서 살고싶지 않은데,

결국 세상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 버릴까봐, 그리고 내가 그것을 스스로 합리화 해버릴까봐 겁난다.

내가 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던 그렇게 세상에 찌든 어른이 되어 버릴까봐 무섭다.

휴 그래.

내 자신을 믿자 믿자 믿자.

항상 내가 얘기했던것처럼 , 내가 내 자신을 믿어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약한마음 먹으면 그만큼 뒷걸음질 치고 말겠지

나를 받아줄곳이 있으면 잔꾀를 부리게 될지도 몰라. 오히려 잘된거다

오늘도 이렇게 내 자신을 다독여본다.

나는 할수있다.

무조건 해낼거다.

먼훗날엔 지금 나의 선택과 고민을 자랑스러워 하겠지.